광주 광산구청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정부의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뒷받침하고자 전담 기구를 만든다.
28일 광산구에 따르면 10월 출범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위원회는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광산구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구 차원의 지속적인 민간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역사와 문화, 규모와 여건이 유사한 지역을 선정해 자매결연 등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협력도 실행한다.
사업 기금을 조성하고, 광산구 특산품인 우리밀 등 지역에서 생산한 물품 등을 현물로 지원할 수 있다.
경제, 농업, 축산,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모색한다.
위원회는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총원 15인 이내로 구성한다.
광산구는 일방적인 지원이나 원조가 아닌 상호 실익 창출과 수용 가능성이 높은 사업별 순차적 접근이라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지금은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이나 평화통일 분위기가 확산하고 교류 활성화가 가시화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위원회 출범 초기에는 사업추진 기반여건 마련에 주력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업 검토와 세부계획 수립은 기금 존속기한 등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 조례 내용을 수정하고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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