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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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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개특위 안건조정위 구성…선거법 표결 강행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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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홍영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직권으로 구성됐다. 정개특위 활동 시한(8월 31일) 이전에 집권 여당 주도로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강행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홍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 이날 정오까지 조정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한국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홍 위원장은 국회법에 규정된 위원장 권한을 행사해 한국당 소속인 장제원·최교일 의원을 조정위원으로 지명했다. 민주당은 조정위에 김종민·이철희·최인호 의원, 바른미래당은 김성식 의원이 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조정위 위원장에는 김종민 의원이 선출됐다. 구성이 완료된 후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조정위 첫 회의는 최교일 의원만 불참한 채 진행됐다. 최 의원은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고려할 때 28일 오전 10시 조정위 회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한국당 연찬회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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