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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RE:TV] '위대한 쇼' 송승헌의 연기 변신…분노부터 '코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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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위대한 쇼'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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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위대한 쇼' 송승헌이 새롭게 돌아왔다.

송승헌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에서 위대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했다. 위대한은 서른 초반의 나이에 청년 비례 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전진당 소속의 전 국회의원.

이날 위대한은 2016 총선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국민 패륜아'로 낙인 찍히며 인생이 바뀌게 됐다. 위대한 아버지가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진 것.

위대한은 민국당 소속의 6선 국회의원 강경훈(손병호 분)과 맞붙었다. 앞선 여론 조사 결과 초접전 양상을 보여주던 두 사람이었지만, 위대한은 패륜아 논란으로 기세가 꺾였다.

위대한은 분노했다. 그는 차 안에서 "아 진짜 못해 먹겠네! 30년 동안 쌩깐 거 내가 아니라, 그 놈이다"며 "그래 나 패륜아다! 그냥 패륜아도 아니고 위대한 패륜아다!"고 소리쳤다. 욕이 난무한 분노가 웃음을 샀다.

참회의 삼보일배도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은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삼보일배를 강행했다. 한 여성이 위대한의 무릎을 걱정해 보호대를 가지고 나타났다. 위대한은 당황했다. 이미 보호대를 차고 있었기 때문.

위대한은 "내가 소중하게 간직할게. 힘들 때마다 봐야겠다. 국민을 보호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라면서 억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줬다.

삼보일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은 낙선했다. '흙수저'인 그는 대리운전을 뛰며 생계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동생들을 잃어버렸다는 한다정(노정의 분)을 도왔다. 그런 가운데 시민들을 향해 "동생 제가 찾아주고 오겠다. 19대 위대한이다!"면서 활짝 웃었다.

또 경찰서에 가서는 "제가 누군지 아시지 않냐.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다"며 "사람들한테 제 얘기는 하지 말아라. 전 국회의원 위대한 가보겠다. 하하"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첫 방송부터 다양한 연기를 펼친 송승헌이 앞으로 '위대한 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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