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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업계 "개별 기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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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사태'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선 긋는 업계…"불확실성 제거 계기 될 것"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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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바이오업계는 '개별 기업의 이슈'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오후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5영업일 내에 2차로 상장폐지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 3차 심의를 열어야 하는 만큼 최종 상장폐지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


바이오업계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은 예상된 결과인 만큼 업계 전반의 악재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보사사태가 논란이 됐을 때부터 어느 정도 상장 폐지를 예상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인보사사태는 이미 이슈화된 부분이기 때문에 업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덜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환경이 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직접적인 상장폐지 배경에는 인보사 허가 취소보다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허위 기재 또는 누락'이 있는 만큼 업계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의 이슈라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의 허가 취소보다 심사서류의 허위 기재 여부와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히려 바이오산업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보사사태가 그동안 업계 전반에 미친 악영향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으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건실한 바이오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재평가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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