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를 열고 “최대 경제 현안인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을 2조원 이상 반영하고 추가적인 상황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도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앞서 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응 예산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2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를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해왔다.
당에서 정부 측에 요구해왔던 노인 일자리, 청년대책 예산 및 소상공인 관련 대책 예산 등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 편성될 전망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노인어르신 일자리 예산은 금년 61만개보다 13만개 확대한 74만개를 반영해 2022년까지 80만개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한 계획을 1년 앞당겨 달성하기로 했어”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대책 예산은 신혼부부 청년층이 선호하는 역세권 중심 공공 임대주택을 2019년 2만호에서 20년 2만9천으로 확대 공급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주거·일자리와 자산형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
미세먼지 관련 예산은 올해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산업과 수송, 생활분야 핵심 배출원 저감 등 미세먼지 대책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국내 미세먼지 배출 저감량 목표를 당초 2022년에서 2021년으로 1년 앞당겨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확장 재정’을 기조로 내년 예산을 △경제 활력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국민 편익 및 안전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는 목표다. 전체 예산규모는 오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며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zunii@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