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사업장에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102억원 들여 설치비의 90% 지원…4억5천만원 한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부터 총 102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천124곳 중 90% 이상은 연간 배출량이 10t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시설별로 4억5천만원 한도 내에서 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3년 이내에 방지시설을 설치했거나 5년 이내에 예산을 지원받은 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오염 방지시설이 노후한 사업장, 사업장 밀집 지역에 있는 사업장, 주거지 인근에 있는 민원 유발 사업장 등에 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9월 16일까지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 환경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설 설치 후 3년간 오염물질 배출 수준을 모니터링해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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