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란군이 공개한 공격용 무인기와 스마트폭탄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스라엘이 24일(현지시간) 밤 시리아 남부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용 무인기(드론)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란은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25일 "그들이 공습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의 군 시설을 감히 공격할 만한 배짱이 없다"라며 "(시리아에 둔) 우리의 군사 자문 시설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의 후원자인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자문 역할만 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레자에이 사무총장은 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적들(미국, 이스라엘)이 공모해 벌이는 행태는 국제법 위반(국경 무단 침입)이다"라며 "시리아와 이라크의 수호자들이 곧 그들에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가 언급한 '수호자'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헤즈볼라나 시아파 민병대 등 친이란 무장조직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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