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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日방위상 "北, 지소미아 파기 간극 노린 것"...트럼프 "김정은 매우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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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 미사일이라고 규정하며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에 따른 간극을 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부각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선언과 연관지었다고요.

[기자]

일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했고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발표는 교도통신과 NHK를 통해 긴급 타전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의 발표보다 빨랐습니다.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선언에 대한 대응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의 미사일 정보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와야 일본 방위상은 지소미아 협정이 11월까지 유효한 만큼, 이번 북한 미사일 정보 수집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NHK의 보도 내용입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소미아 파기 국면에서 공조의 "간극을 찌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일 또 한미일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한국에 이를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선언 이후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그러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백히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강경한 대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 직후 스가 관방장관 주축으로 총리 관저에서 위기관리 회의를 열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내놓았군요.

[기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매우 솔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보자고도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단거리 미사일은 누구나 발사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해온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대북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은 이번 발사가 북한이 비난해온 한미훈련 종료 뒤 이뤄졌다는 점을 환기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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