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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미사일 쏜 北 "위태로운 남북관계 장본인은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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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 반입·국방예산 증가 비난
"번개 잦으면 벼락이 친다" 으름장


아시아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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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8일만에 다시 미사일을 쏘아올린 북한은 24일 대남 선전매체를 통해 평소와 같은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황당한 궤변, 적반하장의 극치'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날 북남관계를 위태롭게 만드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간 대북제재 공조와 미국산 첨단군사 장비 도입 등을 거론하면서 "실지로 지금 남조선당국은 상전의 눈치만 보면서 북남관계문제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종속물처럼 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도 남한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거론하며 "우리는 F-35A와 같은 전략자산들의 전개놀음이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쌍방간에 불신과 적대를 야기시키며 나아가 바라지 않는 엄중한 결과를 산생시킨다는데 대해 남조선당국에 알아들을만큼 경고하였다"고 했다.


이어 "남조선당국과 군부호전광들은 북남합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강행하는것으로 하여 초래될 파국적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번개가 잦으면 벼락이 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은) '평화'의 막뒤에서 우리 공화국을 타격하기 위한 각종 첨단무기들의 개발, 반입규모가 커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고있으며 '국방예산'의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나쁜 관행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더 큰 벼락을 불러올수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아침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으로,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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