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공유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은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확실하게 연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2019.08.2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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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습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 관련해 일본이 우리 정부에 정보 공유를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에 입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2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대응으로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고, 23일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다만 현행 지소미아는 90일 이후인 11월 하순까지 유효하므로 한국 군 당국이 지소미아를 적용해 일본에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일본은 지소미아 공식 종료때까지 필요한 정보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공유 받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
일본의 대북 정보력은 미국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지만, 북한 미사일의 초기 탐지·분석 능력에선 그린파인, 피스아이, 이지스함 등 각종 탐지자산을 운용하는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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