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정현. [사진 정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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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107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현은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017년, 2018년에 이룬 2회전이다.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캐나다·175위)에게 2-1(4-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그러나 서브 에이스 7개를 고비마다 터뜨려 승리했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과 올해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 [사진 스포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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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가운데)와 임규태 코치(오른쪽), 김권웅 트레이너. [사진 스포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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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현과 권순우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함께 뛰게 됐다. 2000년 이후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란히 오른 사례는 2001년 윔블던 이형택, 윤용일이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선수의 본선 대진표도 좋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206위)로 정해졌다. 정현은 지난해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0(6-3 6-1) 완승을 거뒀다. 에스커베이도의 최고 랭킹은 2017년에 세운 67위였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33위)-토비아스 캄케(독일·230위)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우고 델리엔(볼리비아·85위)을 만났다. 델리엔은 올해 3월 최고 랭킹 74위를 기록했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편이다. 이번 시즌 프랑스오픈 본선 2회전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썼다. 권순우와 델리엔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권순우가 2회전에 오를 경우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인도·89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정현, 권순우의 US오픈 주요 경기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US오픈 본선은 26일 시작한다. 권순우는 27일 오전 2시쯤, 정현은 28일 오전 4시쯤 1회전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앞에 남자 단식 1경기, 정현은 여자 경기 2경기 등이 예정돼 있어서 경기 시작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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