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7시 24분과 7시 28분에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정부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보다 10분 가량 이른 시각이다. 합참은 오전 7시 36분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GSOMIA 종료를 전격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이번 발사체의 발사 사실을 먼저 발표한 것은 일본의 미사일 추적 기술력 등이 우월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 전에 북한이 동부 지역에서 동해를 향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실을 확인했다. 방위성은 이 발사체가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NHK는 방위성이 이번 발사체가 올해 5월부터 쏘아 올린 미사일과는 다른 궤도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24일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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