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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당·청 긴급회동...인사청문회·지소미아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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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거부 결정과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지금 회동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실로 들어갔는데요,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지소미아 연장 거부 방침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당이 제안한 사흘 청문회나 여당이 추진하는 국민 청문회에 대한 의견 조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너무 많다면서 3일 동안의 인사청문회를 제안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그 대상이 이미 단독이라는 아호가 생길 정도로 (의혹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의 청문회로는 모자랄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3일의 청문회 제안을 합니다.]

민주당은 총리도 이틀인데 장관 청문회를 사흘이나 할 필요가 없다고 일단 난색을 표하면서 오는 26일까지 일정을 못 잡으면 국민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보자 이전에 한 개인의 인권을 위해서도 그건 필요한 절차고, 특히 가족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에서 생긴 사례도 있기 때문에 그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일부에서는 사흘 청문회 제안에 대해 법에서 정한 시한인 30일 안에만 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기류도 관측됩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이틀 정도면 절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당청의 회동이나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할 수 있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지소미아 연장 거부 결정이 조국 후보자 감싸기와 신친일 논란으로 번지고 있지요?

[기자]

민주당은 지소미아 연장 거부에 대해 갑자기 안보 불안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안을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연계하는 야당을 향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인과 당사자는 고려하지 않고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를 향해서 비난하는 신친일파 같은 그런 행위는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그 당은 자꾸 친일 프레임을 더 벗어나지 못합니다.]

반면 야당은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했다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만 반길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또 조국 후보자 논란을 지소미아 이슈로 덮으려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결국, 조국 사태가 들불처럼 번지자 국민 여론 악화를 덮기 위해서 지소미아 파기를 강행한 것 아닙니까?]

바른미래당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금이 간다면 북미 대화와 경제 한일전이 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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