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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세계 랭킹 151위인 정현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나폴리타노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계 90위인 권순우가 160위인 독일의 오스카 오테를 역시 2대0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정현과 권순우는 남은 예선 3회전에서 이길 경우 나란히 올해 US오픈 본선에 진출합니다.
정현은 예선 결승에서 스웨덴의 미카엘 이메르를 상대하고, 캐나다의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정현-이메르, 권순우-디에스는 모두 이번이 첫 맞대결입니다.
정현의 3회전 상대 이메르는 정현보다 2살 어린 1998년생으로 이달 초 105위가 개인 최고 랭킹인 선수입니다.
1991년생인 디에스는 권순우보다 6살 많으며 개인 최고 랭킹은 2016년 9월 162위입니다.
정현과 권순우가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 2018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이들의 예선 결승은 우리 시간으로 24일 새벽에 진행되며 올해 US오픈 본선은 26일에 시작합니다.
(사진=ATP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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