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곽영래 기자]3회초 2사 만루 LG 류제국이 강판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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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했다.
류제국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제국은 2회초 이창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LG 타선은 2회말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며 류제국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럼에도 류제국은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3회초 선두타자 김주찬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류제국은 터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서 최형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유민상과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김대현과 교체됐다.
김대현이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은 류제국은 타선이 4회말 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 위기도 벗어났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스스로 무너지며 시즌 11번째 첫 승 도전은 다시 한 번 무위로 돌아갔다.
류제국이 마지막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7년 8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이날 경기 류제국이 5회까지 버틸 수 있었다면 743일 만에 첫 승 달성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결과론이지만 결국 LG 타선은 경기를 뒤집었고 팀은 6-4로 승리했다.
류제국은 최근 3경기(12이닝) 1패 평균자책점 9.75로 부진하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류제국 스스로가 무너지면서 승리 기회를 날리는 일이 잦아졌다.
LG는 최근 선발투수들의 부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윌슨이 6이닝 무실점으로 부진을 씻어내는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 류제국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LG 선발진 안정화와 첫 승 달성을 위해서는 류제국의 반등이 절실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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