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하반기 예타조사 착수, 2021년 상반기 발표
향후 GTX-A(킨텍스)와 연계 서울 강남까지 연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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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검단 연장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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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위축됐던 검단신도시의 분양시장과 주변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21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은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연장 4.45㎞,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126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는 노선으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B/C 1.34)이 확보돼 올해 제1차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사업의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수송수요 증가와 지역주민의 안정적 주거 정착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제3차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한 결과 이번에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하반기 예타조사에 착수, 2021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검단지역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향후 검단신도시에서 출발해 GTX-A(킨텍스)노선과 환승하고, 일산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접근을 용이할 수 있도록 국토부, 김포시 등 관련기관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노선이 올해 하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와 주변지역의 경제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도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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