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구호단체 오픈 암즈(Open Arms)의 난민 구조선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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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검찰이 19일째 지중해상을 떠돌고 있는 스페인 난민 구조선을 압류하고 난민들의 하선을 명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난민 하선 명령은 이탈리아 검찰이 선박에 직접 올라 현장 조사를 하고 항만 당국자와 면담한 뒤 이뤄졌다.
난민 구조선 '오픈 암즈'는 이와 관련해 "끝내 악몽이 끝나고 83명의 난민이 육상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난민들이 언제 하선하게 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 암즈는 이달 초 리비아 연안에서 구조한 난민 160명을 태운 채 이탈리아와 몰타 입항을 타진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이후 미성년자와 긴급한 치료를 해야 하는 난민들이 차례로 하선을 허락받아 현재는 80명 이상이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 암즈의 입항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스페인 정부는 난민들을 직접 데려오고자 군함을 파견했다.
현재까지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포르투갈,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유럽연합(EU) 6개국이 난민들의 분산 수용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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