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청 소속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2명과 다른 지방청 소속 프로파일러 5명이 고씨와 그의 현재 남편 A(37)씨에 대한 수사 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파일러 7명은 지난 12∼14일 사흘간 고씨 부부의 진술 내용과 수사 기록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고씨의 의붓아들 B(5)군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충북 지역 교수·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법률 전문가에게 수사 자료를 공개하고 의견을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B군 사망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타 지방청 소속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진행했다"며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초동 수사가 나에게만 집중돼 이해가 안 됐다"며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B군이 숨져 있었으며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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