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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日 불매운동, 담배 수입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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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 열기가 일본 브랜드 담배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지난달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한 궐련 담배는 403톤으로 전달의 434.9톤보다 31.9톤,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은 '메비우스', '카멜' 등을 파는 일본계 담배회사 JTI의 생산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필리핀 궐련 담배 수입량은 2015년과 2016년 전무했다가 2017년 2천85톤, 지난해 4천974톤 등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필리핀 담배 수입량이 감소한 것은 기존과 반대되는 이례적 흐름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파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JTI코리아는 지난달 11일 예정됐던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행사를 '내부 사정'을 이유로 돌연 연기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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