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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삼총사'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첫 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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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역동전' 공동개최…"대학사회 새로운 스포츠 문화 만들어 갈 것"

연합뉴스

['역동전' 페이스북 계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서울 동대문구에 서로 이웃한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국어대 간 첫 교류전이 열린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는 9월 23∼27일 5일간 3개 대학 캠퍼스와 온라인에서 제1회 '역동전'을 개최한다.

역동전은 3개 대학의 스포츠 기획 단체와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가 함께 주최한다. 대회 슬로건은 '우리가 움직이고 감동시키다'라는 의미가 담긴 '위 무브'(We Move)로 결정됐다.

주최 측은 "3개 대학은 (서울캠퍼스 기준) 회기역을 중심으로 가까이 붙어 있지만, 스포츠를 통한 교류는 적었다"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간 정기 교류전인 '고연전(연고전)'처럼 연합 체전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역동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역동전 종목은 남·여 축구, 남자 농구, 혼성 테니스, 여자 피구,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카트라이더) 총 8개로 구성됐다.

대학별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대표팀들은 9월 9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9월 10∼18일 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종목별 예선을 통과한 2개 팀은 23∼27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역동전 기간에는 동아리별 공연 축제인 '악동제', 학술제인 '감동제'도 진행된다.

역동전 총괄을 맡은 서울시립대 강승구(24) 씨는 "대학 체육팀이나 중앙동아리 위주로 진행된 기존의 대학 간 정기 교류전과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를 지향한다는 것이 역동전만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동전이 10년, 20년 후에도 계속 이어져 새로운 대학사회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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