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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게인TV]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향한 진심 전하며 ‘애틋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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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호텔 델루나'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여진구가 이지은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애틋한 진심을 전하는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지원(이다윗 분)과 마주한 구찬성은 “여기에서 하는 좋아하는 일이 뭐냐. 아, 와인이냐”고 아무렇지 않은 체하며 물었다. 이후 자신에게도 와인을 한 잔 내달라고 했고, 설지원은 와인을 가지러 가는 척 하며 구찬성을 위기에 빠뜨리려 했다. 이를 알아챈 구찬성은 “넌 여기서 뭘 한거냐. 좋아하는 일이 살인이야?”라고 물었다. 설지원이 있던 곳에 구급차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본 김유나(강미나 분)는 구찬성이 죽었다고 오해했고, 이를 듣게 된 지현중(표지훈 분)은 호텔 식구들에게 구찬성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호텔 식구들은 실의에 빠졌고, 장만월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던 중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구찬성이 도착했고, 그가 손님으로 온 것이 아닌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장만월은 지현중에 분노하며 그제서야 안도했다. 사실은 구찬성과 몸싸움 도중 범인 설지원이 부상을 당했던 것.

이후 구찬성은 “당신은 내가 돌보는 거니까”라며 놀란 장만월을 안아줬다. 장만월은 과거 막역했던 연우(이태선 분)에 대한 얘기를 하며 “너한테 이런 얘기하는 건 첨인 것 같네. 꽃이 지려고 이러나”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갑작스레 이별을 떠올리게 된 구찬성은 슬퍼하며 혼란에 빠졌다. 고청명(이도현 분)은 장만월을 살리기 위해 배신자 낙인을 선택했던 것임이 드러났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설지원은 몰래 병실을 빠져나와 옥상에 서있었다. 설지원은 형사에게 구찬성과만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구찬성은 그를 찾아가 “너는 살아서 죗값을 다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설지원과 몸싸움을 벌이기 전 구찬성이 “사람이 죽으면 그게 끝이라고 생각해? 영혼이 남아있어”라며 피해자들의 피가 든 와인병을 집어냈던 것.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던 설지원은 “지금도 귀신이 옆에 있냐”고 물었고, “난 다른 사람의 저주를 실행시켜준 것 뿐이야. 그 쓰레기통에 널 한 번 던져봤어. 많은 응원 받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귀신이 된 설지원은 장만월과 대면했고, 구찬성에게 원한을 품은 설지원에게는 장만월의 힘이 통하지 않았다.

김유나와 함께 납골당을 찾은 지현중은 “네 남자친구는 친절하고 살아있는 사람이어 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나는 “좋아해, 너도 날 좋아해주면 안 돼?”라고 되물었고, 그 사이 지현중이 김유나에게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장만월은 사신(강홍석 분)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 사신의 이야기에 따르면 “3년 전에 죽어야 할 사람이 지금껏 살고 있다”는 것. 장만월은 구찬성과 함께 한 한의원을 찾았고, 그 곳에서 한의사(이승준 분)가 아픈 아들을 위해 생명선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른 사람의 생명선을 사서 아픈 아들에게 이어 붙여 생명을 연장하고 있던 것. 장만월은 아이를 찾았고, “너는 똑똑한 아이니까 잘 알겠지. 선택은 네 몫이야. 너희 엄마 아빠가 갑자기 너무 많이 늙은 건 알고 있지? 네 팔뚝에 이어 붙인 건 네 엄마, 아빠의 생명이야”라고 말했다. 아이는 결국 죽음을 택했고, 귀신이 되어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부모님의 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산체스는 델루나에 베로니카(서은수 분)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녀를 위해 피자를 구웠다. 친구가 안타까웠던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호텔에 베로니카가 있는 것처럼 연기에 장단을 맞춰달라 했지만, 장만월은 냉소적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진 채 거리로 나왔고, 장만월은 “생명선을 붙여서 아이를 살리려는 부모님이나, 죽은 여자친구한테 피자나 만들어주는 산체스나 너무 구질구질해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장만월 역시 언젠가는 떠나야 할 몸이었기에 그들의 모습을 보며 두렵고 슬퍼했던 것.

구찬성은 “왜 나는 안 그럴거라고 생각합니까. 어떻게 나한테 괜찮으라고 합니까”라고 반문했고, 장만월은 “너는 날 보내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네가 괜찮다고 하지 않으면 너무 무섭잖아”라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이후 구찬성은 꽃이 지는 월령수를 바라보는 장만월에게 다가갔다. “당신이 나무에서 지는 꽃들은 처음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 떨어지고 있는건지 모릅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두렵고 아파지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고 감당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날 두고 갈 땐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두려워하던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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