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도발 단호히 막아내고…‘신한일관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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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이 일찍이 제안해주셨던 승자독식 선거제 개혁을 온몸 던져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을 섬기며 정의의 역사를 신뢰하면서 정의롭지 못한 정치, 평화롭지 않은 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를 반드시 바꿔내겠다”며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이 길을 여신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와 인권의 새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억과 추억이 옅어질 법한 시간이 흘렀지만 김 전 대통령의 빈자리가 더욱 또렷이 느껴지는 오늘”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시작할 수 있었고, 한반도평화를 꿈꿀 수 있었으며, 인권과 정의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끝끝내 독재와 타협하지 않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정적마저 넓게 껴안았다”며 “극한 대결정치의 리더십이 득세하는 지금의 정치현실에서야말로 김 전 대통령님이 몸소 실천하신 진정한 통합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일본으로부터 분명한 사과의 표현을 받아낸 '김대중-오부치 게이조 선언'은 65년 체제를 넘어 새로운 협력의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집념 어린 노력의 결실이었다”며 “저와 정의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시대착오적인 도발을 단호히 막아내고, 동북아 평화를 약속하는 신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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