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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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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투여 환자들과 첫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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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환자 소통간담회 개최…9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 [비즈니스워치] 권미란 기자 rani19@bizwatch.co.kr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소통 자리를 가졌다. 환자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지난 13일 오후 3시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10여 명의 환자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엔 특정병원과 협업해 환자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며, 9월부터는 전국적인 단위의 간담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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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13일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인보사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첫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제공=코오롱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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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에 대한 기전, 인보사 허가 및 취소까지 진행 경과, 환자케어 프로그램 소개, 환자 애로청취 등의 순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그동안 경과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 경청 그리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환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한 환자들은 "매스컴을 통해 허가와 다른 물질이 포함됐고 이 물질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인보사 주사로 몸의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간담회 이후 환자들은 향후 관리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배상은 어느 수준일지 향후 실손보험 관련해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환자는 "늦었지만 환자들의 불만사항 및 요구가 회사에 전달되는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이고, 이제라도 코오롱생명과학이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 된다. 거점병원이 빨리 지정돼 진료를 받고 싶다"라면서 회사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현재까지 15년 장기추적 조사에 등록한 환자 수는 2170명이며, 10월까지 모든 환자의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또 종합병원 및 상급 대학병원 등 20~30개의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진료와 장기추적 조사를 약 6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추적조사는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사 ▲이상반응 등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로 이뤄진다. 인보사 세포의 체내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TGF-β1 ELISA 검사와 TGF-β1 PCR 검사도 진행한다. 추가로 환자의 무릎 상태는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한 인보사 투여 부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검사는 의료기관 건강검진 수준 이상으로 문제가 된 종양원성 등 모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콜센터 이외에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를 늘리기 위해 전사 차원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경청하면서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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