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어나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허리라 할 수 있는 제조업과 40대의 고용 부진은 여전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738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 9천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인데, 5월과 6월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1.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었고,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4.1%로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의 부진 탓에 전자부품, 전기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9만 4천 명이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세대별로도 40대에서 고용률이 0.8% 포인트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과 40대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실업률도 3.9%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00년 7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구직활동이 늘어났고, 구직활동을 하던 구직활동자들 중에서 일부는 취업자로 유입이 되고 나머지는 실업자로 남기 때문에…]
정부는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와 고용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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