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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中, 美의 '홍콩 시위 강경 진압 반대'에 "내정 간섭"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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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홍콩 문제 해결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 대변인은 미국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중국을 향해 강경 진압에 반대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 일부 의원이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전도하며 근거 없이 중앙, 특구 정부를 헐뜯으며 극단적인 폭력 분자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자국에서 경찰 습격 행동에 대해 무자비하고 엄하게 처벌하면서 홍콩에 대해서는 고의로 눈을 감고 홍콩 경찰이 굴욕을 당하도록 하고 법 집행 행위를 평화 시위 탄압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 홍콩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국가나 조직, 개인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여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 일부 정치인들이 국제법과 국제 기본 준칙을 준수하길 원한다며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 개입을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매코널 원내대표는 어제 홍콩 사태와 관련해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전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며, 상원에서 말했던 것처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자신들의 자치권과 자유를 침해하려 할 때 용감하게 중국 공산당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최근 홍콩 시위 주도자들과 미국 영사가 만나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중국 매체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중국을 겨냥해 폭력배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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