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당시 고유정 모습 |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2일 명예훼손 등을 주장하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경찰 초동 수사가 나에게만 집중돼 이해가 안 됐다"며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B군이 숨져 있었으며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충북경찰청은 고씨의 고소 사건을 청주 상당경찰서에 배당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B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씨와 A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른 지역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에게 고씨와 A씨에 대한 수사 자료 분석을 의뢰했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