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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POP이슈]"이 시국에vs문제No"..'프로듀스101' 일본판, 韓 촬영 소식에 여론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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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프로듀스101' 일본판이 한국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에 다양한 여론이 등장하고 있다.

12일 오후 Mnet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프로듀스 JAPAN' 촬영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에서 일본 내 스튜디오, 제작일정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촬영을 희망해 지원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촬영만 한국에서 진행되고 이후 녹화는 일본에서 촬영된다"며 "참고로 해당방송은 일본에서만 방영된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지난 4월 제작을 알린 바 있다. '프로듀스X101'이 방송되기 전 시즌3까지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의 요시모토 흥업과 MCIP 홀딩스, 그리고 CJ ENM이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 일본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4월 지원자를 받은 데 이어 차근차근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는 연습생들을 상대로 합숙 훈련을 하며 촬영 중인 상황. 현재 '프로듀스101' 팀은 한국에 있는 파주의 영어마을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net 측에서 밝힌 대로 일본 측이 여러 이유로 한국에서의 촬영을 희망했기 때문.

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감정이 좋지 않은 점들을 고려했을 때 일부에서는 '프로듀스101' 일본판이 국내에서 촬영을 한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현재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한국 촬영을 진행할 필요가 있냐는 것. Mnet을 향한 비난 어린 시선도 있는 게 사실이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시점인 것도 Mnet이 비난 받는 또 다른 이유라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프로듀스101'이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예전부터 진행되어왔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촬영만 있을 뿐 방송은 일본에서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문제 삼을 만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 역시 있다.

어떻게 됐든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국내와 일본 사이의 정서를 둘러싸고 국내 촬영만으로도 핫한 이슈를 불러모으고 있다. Mnet에서도 "지원만 하고 있다"며 '프로듀스101' 일본판에 구체적으로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감자가 된 '프로듀스101'. '프로듀스101'이 국내 촬영을 마치고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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