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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POP이슈]"日이 한국 촬영 희망"..'프로듀스101' 일본판, 파주 녹화에 여론 분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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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프로듀스101' 일본판이 현재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일부 부정적인 시선들이 등장하고 있다.

12일 오후 Mnet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프로듀스101' 일본판 촬영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에서 일본 내 스튜디오, 제작일정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촬영을 희망해 지원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일본판 제작은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 요시모토흥업과 CJ ENM이 일본판 '프로듀스 101'을 공동으로 제작해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그리고 합숙 훈련을 위해 현재 파주의 영어마을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영어마을은 지금까지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연습생들이 거쳐갔던 곳.

Mnet 측에 따르면 일본 제작진이 한국 촬영을 원했고 이에 Mnet은 해당 부분에 있어 지원을 해준 셈이다. 관계자는 "일부 촬영만 한국에서 진행되고 이후 녹화는 일본에서 촬영된다"며 한국에서 모든 촬영이 진행되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방송은 일본에서만 방영된다"고 덧붙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여론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현재 한일관계는 최악에 치달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일본판 제작을 위해 한국 촬영 장소를 지원해준다는 점이 그리 달갑지 않은 것. 또한 최근 방송된 '프로듀스X101'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런 요인들은 '프로듀스101'을 향한 시선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일본판 제작은 '프로듀스X101'이 첫 방송도 되기 전에 결정된 사항. 때문에 이번 한국 촬영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Mnet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다소 조심스러울 수밖에는 없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방영 전부터 일본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원자 수도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엄청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이 국내 정서와는 무관하게 무사히 한국 촬영을 마치고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한편 '프로듀스101' 일본판을 통해서는 11인조 보이그룹이 선발되며 이들은 오는 2020년 데뷔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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