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석부대표 발의 '52시간유예' 법안에 "철회 촉구"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북한의 거듭된 일방적 미사일 발사로 인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며 "남북 미사일 발사를 제한하기 위한 '남북 미사일 협상'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작년 9·19 군사합의는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적 합의에 그쳤다"며 "이어 군축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던 만큼 북한이 고위급 군사회담에 임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됐고 북미 실무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거듭된 무력시위는 평화협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무력시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튼튼한 안보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믿음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의한 주 52시간 근무제도 유예 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공약을 저버리면서 일말의 사과도 없다"며 "법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8월 말 활동시한이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선 "밀고 당기기에 끌려다닐 시간이 없다"며 "시한 내 위원회 차원의 선거제 개혁 의결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심상정 대표 |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