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 올리는 페게로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LG 트윈스가 두 새 식구 덕분에 선두 SK 와이번스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를 4-3으로 제압했다.
승리의 주역은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와 베테랑 우완 이적생 송은범이었다.
LG는 2회 초 SK에 2점을 먼저 준 뒤 공수교대 후 김민성의 좌중월 투런포로 동점을 이뤘다.
페게로는 2-2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커브를 퍼 올려 우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BO리그 16경기 만에 터진 첫 장타이자 데뷔 홈런이다.
페게로는 6회 1사 1, 3루에서는 4-2로 달아나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을 수확했다.
역투하는 송은범 |
마운드에선 송은범의 경험이 빛났다.
좌완 진해수의 난조로 8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송은범은 최정 타석 때 초구에 더블 스틸을 허용해 순식간에 무사 2, 3루 동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만 줬다. 자책점은 주자를 남긴 진해수의 것이었다.
송은범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정의윤을 땅볼로 잡고 불을 껐다.
강속구 투수 고우석은 9회 2사 2루 마지막 고비에서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고 값진 세이브를 거둬들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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