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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왼쪽)과 '코어장전' 조용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OSEN=임재형 기자] 팀 리퀴드의 핵심 전력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2019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최고의 듀오 자리에 앉았다. 지난 2019 LCS 스프링 시즌에 이어 이번 서머 시즌도 포지션 별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All-Pro team’을 수상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에 2019 LCS 서머 스플릿의 ‘All-Pro team’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서머 시즌 ‘All-Pro team’은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팀 리퀴드가 지배했다. 일리앙 펭, 조용인과 함께 ‘임팩트’ 정언영, ‘옌슨’ 니콜라이 옌슨이 뽑혔다. 정글 포지션엔 클라우드 나인 소속의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슨이 선택됐다.
일리앙 펭과 조용인은 두번의 2019 LCS ‘All-Pro team’에 모두 선정되며 자신들의 진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일리앙 펭은 현재 LCS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원거리 딜러다. 2019 LCS 서머 시즌의 원거리 딜러 중 KDA 1위(5.8)와 평균 데미지 2위(571), 팀 내 데미지 비율 29.8%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일리앙 펭이 15분까지 CS를 리드하는 게임은 전체 경기 중 72.2%에 달하고 있다.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에서 라인전이 강한 원거리 딜러 선수들은 대부분 60% 근처에 머물러 있다. 이에 70%를 넘긴 일리앙 펭은 LCS의 봇 라인을 완벽하게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
조용인 또한 일리앙 펭과 함께 2019 LCS 서머 시즌 서포터 부문 KDA 1위(6)를 마크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조용인은 2019 LCS 서머 시즌에서 퍼스트 블러드 관여율이 가장 높은 서포터(44.4%)다. 팀 리퀴드의 스노우볼 중심인 봇 라인을 단단하게 케어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조용인은 이번 서머 시즌 ‘Player of the Game’ 부문에서 공동 1위(5회)를 차지하며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MVP 수상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혼다가 후원하는 2019 LCS 서머 스플릿 MVP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총 10명의 후보가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 선수는 조용인, 정언영과 함께 ‘크라운’ 이민호가 이름을 올렸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