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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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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네이션스컵]한국, 2일차도 1위 수성 성공…초대우승 눈앞(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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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펍지 네이션스컵 2일차

‘피오’ 주춤하자 ‘이노닉스’ 해결사로

1일차 이어 ‘노 치킨’은 아쉬움 남아

이데일리

2019 펍지 네이션스컵 한국 대표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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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이 네이션스컵 2일차도 치킨(라운드 우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교전 능력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킬 포인트를 쌓으며 종합 1위를 지켜냈다.

10일 펍지 주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국가대항전 e스포츠 대회인 ‘2019 펍지 네이션스컵’ 2일차 경기에서 한국은 중간점수 90점으로 종합 1위를 수성했다. 2위 태국과 16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3일차 최종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에란겔에서 열린 1라운드, 수송기는 쿼리를 출발해 리포브카로 날았다. 한국은 비행기 출발과 함께 하강해 게오르고폴로 향했다. 한국이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자기장도 병원 중심으로 좁아지며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병원을 버리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대만과의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세 명을 잃었다. 홀로 남은 ‘이노닉스’ 나희주는 바위를 끼고 혼자서 브라질을 정리하는 명장면을 연출했지만 우승까지는 역부족이었고, 4명을 모두 유지한 캐나다가 전날 5라운드에 이어 연속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한국은 아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에란겔 수송기는 프리모스크에서 밀타 파워를 향했고, 초반 한국은 자기장 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매복에 ‘아쿠아5’ 유상호가 당했다.

영국에 진입을 저지당한 한국은 뒤로는 러시아에 막히며 네 번째로 탈락했다. 하지만 종합 2·3위 베트남과 캐나다도 조기 탈락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2라운드 치킨을 챙긴 대만은 한국을 1점 차이로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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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펍지 네이션스컵 대회장 전경.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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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라마 전장으로 돌아온 3라운드. 자기장이 해안가에서 로스 레오네스 중심을 향해 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은 자기장의 경계에서 진입하는 팀들을 노리는 전략을 펼쳤다. 늦게 자기장 안으로 합류한 한국은 진입 과정에서 ‘피오’ 차승훈을 잃었지만, 자기장이 계속해서 한국 쪽에 유리하게 좁혀지면서 건물 수성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7개 팀과 떨어진 한국은 수류탄과 견제 플레이를 통해 킬 포인트를 차근히 쌓았다.

대만은 3라운드에서 킬 포인트 3점을 추가하며 중간집계에서 한때 한국을 역전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쿠아5’ 유상호와 ‘로키’ 박정영이 끝까지 버텨주는 동시에 도합 4킬을 올리면서 순위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쿠아5 홀로 남은 상황에서 미국이 일본 4명을 모두 쓸어주는 도움이 더해지면서 3위로 마무리했다.

4라운드 미라마 수송기는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했다. 페카도에서 출발한 한국은 피오 혼자 떨어져있던 건물로 과감하게 돌진한 핀란드의 공격에 가장 먼저 한 명을 잃고 시작하게 됐다.

자기장이 계속해서 엘포조로 이동하면서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럼에도 차량 이동의 동선을 완벽하게 설계하면서 진입에 성공했다. 끝내 자기장 중심부 건물을 차지한 한국은 나머지 팀들의 외곽 교전을 지켜보면서 저격 플레이로 킬 포인트를 쌓았다.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지만, 하위권 일본이 치킨을 챙겨가면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일차 마지막 라운드 미라마의 해안가 끝으로 첫 번째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초반부터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대만과 러시아, 미국 등 상위권 팀 모두가 이 과정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한국이 웃게 됐다.

고지대 능선을 점한 한국은 진입하는 영국을 잘라냈다. 이날 4라운드까지 잠잠했던 피오가 이 과정에서 3킬을 올리며 5라운드 후반 경기력을 폭발시켰다.

태국, 브라질과 벌인 삼파전에서 한국이 먼저 탈락했고, 태국 ‘덕만’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덕만은 홀로 남은 상태에서 브라질 3명을 모두 잡아내며 치킨을 챙기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은 또 한 번 치킨을 놓쳤지만, 종합 1위 자리는 수성하며 2일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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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펍지 네이션스컵 대회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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