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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체 "LA에인절스 선발 보강 필요, 류현진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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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2·LA다저스)과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한솥밥을 먹는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류현진은 올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벌써부터 미국 현지에서는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 류현진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LA에인절스도 후보 중 한 곳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가 올시즌을 마친 뒤 선발 투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선 투수진 보강이 우선”이라며 선발 투수 영입을 시사했다. 올시즌 LA에인절스는 56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마운드가 문제다. 팀 방어율이 4.98로 아메리칸리그 11위, 메이저리그 전체 24위다. 특히 선발진이 허약하다. 팀 최다승 투수가 8승(3패)을 거둔 펠릭스 페냐일 정도다. 다른 투수들도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오타니는 재활 중이며, 타일러 스캑스는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내년 시즌 오타니의 선발진 합류는 에인절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스캑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타니, 히니, 케닝 정도가 내년 시즌 확실한 선발 카드”라며 LA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난을 지적했다.

전력 보강 방법은 FA 영입이다. 이 매체는 “FA 시장에 나오는 선발 투수 중에는 게릿 콜(휴스턴)이 몸값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투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대안은 많다”며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등과 더불어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했다.

올시즌 사이영상을 노릴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은 남은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에인절스는 현재 류현진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아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다. 만약 류현진이 LA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오타니와 한일 원투펀치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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