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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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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흘만에 또 미상 발사체 발사…한미 연합연습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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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7일동안 5차례 도발

한미 11일부터 본훈련 돌입

아시아경제

지난 5월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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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이 10일 또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탄종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7번째다. 최근 17일 동안에는 무려 5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연쇄적으로 발사했다.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고,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나흘 만이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는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다.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북한은 발사체 발사 전후로 자국 매체를 통해 한국의 F-35A 스텔스기 등 첨단무기 도입과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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