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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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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네이션스컵]‘일본 킬러’ 피오 맹활약…한국 4R 종합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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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펍지 네이션스컵 1일차

이데일리

2019 펍지 네이션스컵 한국 대표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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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 대표팀의 선봉장으로 나선 ‘피오’ 차승훈 선수가 일본과 대만 선수들을 제물로 삼아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중간점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9일 펍지 주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국가대항전 e스포츠 대회인 ‘2019 펍지 네이션스컵’ 1일차 4라운드에서 태국이 치킨을 차지했다.

에란겔 전장의 가장 북쪽에서 출발한 한국은 돌산과 평지로 둘씩을 나눠 다른 팀들의 동선을 폭넓게 파악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자기장이 한국 팀에 불리하게 줄어들면서 핀란드와 중국에 포위를 당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차근차근 킬 포인트를 쌓아올리며, 자기장 중앙 위치로 과감하게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피오’ 차승훈이 유려한 오토바이 운전과 무빙샷으로 활약했다. 피오는 2라운드에 이어 일본 선수들을 화끈하게 잡아내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26분에는 웅덩이 속에서 발이 묶인 대만을 향해 수류탄 세례를 퍼부으며 홀로 대만 선수 4명을 요리했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한국과 대만이 치열한 교전을 펼친 뒤를 노린 태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10킬과 함께 치킨을 가져간 태국은 이번 라운드에서 20점을 획득하면서 중간 종합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대만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에란겔 전장에서도 비행기 반대 동선으로 크게 우회하는 전략으로 한 번 더 고순위를 점했다.

한국은 4라운드도 아쉽게 치킨을 놓쳤지만, 킬 포인트에서 크게 앞서며 중간집계에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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