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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치, 한국 꺾고 '눈 찢기' 세리머니...러 배구협회 "징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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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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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눈 찢기'를 세리머니를 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코치가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사토 코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에 영전승을 거두고 양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행동인데도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배구협회(RVF) 사무총장 알렉산드로 야레멘코는 8일 관영 타스 통신을 통해 "RVF는 여자배구 대표팀 부사토가 한 행동에 대해 한국에 공식 사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레멘코 사무총장은 "해당 코치에 대한 징계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면서 "부사토 코치는 누군가를 모욕하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닌 도쿄 올림픽에 진출한다는 기쁨 때문에 감정에 휩싸여 그런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부사토는 자신이 오해받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다. 상대 팀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 부사토 코치에 대한 징계 조치 등을 요구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스포르트 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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