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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에 '30억' 준다는 최순실…윤석열 "재산 미스터리"

머니투데이 안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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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에 '30억' 준다는 최순실…윤석열 "재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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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최순실, 많은 재산 숨긴 듯…국세청과 공조수사"]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3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3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최순실 씨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며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최씨의 재산은닉 관련 수사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박주현 평화당 대변인이 밝혔다.

윤 총장은 "검찰이 최순실과 관련된 재산에 대해 보전 청구를 해뒀기 때문에 이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세청이 세무조사 차원에서 (검찰보다)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국세청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총장은 "우리나라가 사유재산에 대한 정보 보호가 미국에 비해 강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그것이 (수사의) 어려운 점"이라고도 했다.

한편 최 씨는 딸인 정유라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강남구 역삼동 건물을 120억원대에 매각한 뒤 남은 돈 중 25억~30억원을 정씨에게 넘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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