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세월호 희생자 조롱·천안함 사건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유튜버 ‘윾튜버’가 유튜버가 복귀 선언을 했다가 이틀만에 유튜브 계정을 해지당했다.
유튜브는 그가 새 계정을 열 때마다 계속 해지할 방침이다.
극우성향과 막무가내식 비난으로 유튜브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윾튜브’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세월호와 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논란에 휩싸였다.
윾튜브의 과거 혐오성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윾튜브의 유튜브 계정을 집단 신고하는 등 그의 퇴출 운동을 벌였고, 결국 그의 유튜브 계정은 해지됐다.
윾튜브는 지난 3일 '다시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돈이 떨어졌는데 먹고 살길이 이것뿐이라 추하게 재등장했다”며 “자숙 충분히 하고 돌아왔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극적인 콘텐트를 올린) 유튜버들의 계정 해지도 풀렸는데, 나도 혹시 가능할까’ 하는 마음에 복귀한다”며 “한 번 열심히 신고해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윾튜브의 새 영상에 누리꾼들은 다시 윾튜브 퇴출 운동에 돌입했고, 결국 윾튜브의 계정은 복귀 이틀만인 5일 해지됐다.
유튜브 코리아의 홍보를 대행하는 KPR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반복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해지 조치된 사용자가 새로운 계정을 만든 것을 발견할 경우에도 계정을 해지하고 있다. 윾튜브에게도 이 방침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PR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판단된 콘텐트는 삭제하고 반복적인 위반의 경우 계정을 해지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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