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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부권 미세먼지 배출 공장 155곳 194건 적발

연합뉴스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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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부권 미세먼지 배출 공장 155곳 19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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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건 고발조치…김포 거물대리에서만 99곳 138건 위반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서부권에서 미세먼지를 배출하던 공장들이 지방자치단체 단속망에 대거 적발돼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경기도 서부지역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535곳을 대상으로 특별·정기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155개 사업장에서 19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정상 가동[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정상 가동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적발 항목은 대기 배출 신고 무허가(미신고) 38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2건, 대기방지시설 훼손 방치·부식 마모 45건, 변경 신고 미이행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28건,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10건, 기타 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공장지대가 형성돼 있는 김포시 거물대리 일대가 99곳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부천시 19곳 19건, 거물대리를 제외한 김포시 12곳 12건 등이다.

무더기로 적발된 김포 거물대리 일대 위반 업종은 목재 21곳, 금속·플라스틱 13곳, 도장 9곳, 인쇄·화학 5곳, 주물 3곳 등으로 다양했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대기 배출 신고 무허가 등 중대한 위반행위 81건을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폐쇄명령 10건, 사용중지 28건, 조업정지 44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111건 등의 행정처분을 관할 시군 지자체에 요청했다.


상반기 점검은 지난 2월 김포 거물대리 일원에 대한 김포시와의 특별 합동 점검을 시작으로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큰 만큼 하반기에도 다량 불법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훼손 방치된 대기오염방지시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훼손 방치된 대기오염방지시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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