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삼성전자, 갤노트10 판매량은 부진해도 5G시장 선점은 긍정적 -대신

이데일리 이슬기
원문보기

삼성전자, 갤노트10 판매량은 부진해도 5G시장 선점은 긍정적 -대신

서울맑음 / -3.9 °
대신證 "갤노트10 올해 판매량 950만대 수준 예상"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10 발표에 대해 당장 판매증가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영역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갤럭시노트10 판매량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보급형 중심의 판매 성장 추세로 프리미엄 영역에서 판매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 제고, 5G 폰의 초기 시장 선점효과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6.3인치와 6.8인치 기준의 2개 모델로 베젤리스를 확대하고 4개 카메라(ToF 카메라 1개 포함)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사양 측면에서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다. 다만 대신증권이 추정한 갤노트10 판매량은 올해 95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갤노트9 판매량인 967만대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노트10 발표에 대해 “애플의 5G폰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추정돼 5G폰 초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점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업체도 5G 폰을 출시하나 프리미엄 영역에서 브랜드 열위로 판매량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영역에서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애플은 내년 5G폰 출시, 삼성전자의 5G 폰 모델 확대를 감안하면 내년 5G 폰 교체 수요가 기대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5G폰 초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5G 모뎀칙 확보로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돼 내년 갤럭시S11은 판매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