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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차남, 연상 프랑스 혼혈 연예인과 '깜짝' 결혼 발표

머니투데이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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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차남, 연상 프랑스 혼혈 연예인과 '깜짝' 결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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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지난해 교제 시작해 내년 초 출산 앞둬"]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의원(38, 왼쪽)과 타키가와 크리스텔(41, 오른쪽).(출처=버즈피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의원(38, 왼쪽)과 타키가와 크리스텔(41, 오른쪽).(출처=버즈피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중의원(38)이 4살 연상의 프랑스 출생 혼혈 연예인 타키가와 크리스텔(42)과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의원은 이날 총리 관저를 찾아 아베 신조 총리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고이즈미 의원은 2007년 아버지 비서로 정계에 입문, 2009년 중의원에 당선된 뒤 4선에 성공했다. 그는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 선호도 1,2위를 다투며 일본에서는 '포스트 아베'로 손꼽힌다. 부인인 타키가와는 후지TV, 교도TV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교제를 시작했고,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고이즈미 의원은 "늘 갑옷을 입은 채로 살아야 하는 정치의 세계에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그녀와 있으면 무방비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곧 태어날 아이와 관련해 "조용한 환경 속에서 아내를 지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인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지 않지만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아버지는 늘 다정하게 진심으로 대해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있는지 한번도 의심하지 않게 해줬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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