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이강인(18)에게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1살 많은 유망주를 다른 팀으로 보낼 용의도 있다.
스페인 ‘라스프로빈시아스’는 7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 페란 토레스(19)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2017·2019 유럽축구연맹(UEFA) 17·19세 이하 선수권 스페인 우승 멤버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토레스는 2018-19시즌 37경기 1747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가 토레스를 내보낸다면 이강인은 18인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앞)에게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17·19세 이하 유럽선수권 우승 멤버도 포기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발렌시아 SNS |
18인 명단에 들면 선발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교체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발렌시아는 이강인 1군 출전시간을 늘려주면 ‘유망주에게 A팀 성공 기회를 제공하는 클럽’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청소년팀 동기부여와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감독 주 전술 4-4-2 대형에서 오른쪽 날개로 분류된다. 그러나 해당 포지션은 토레스 등 3명이 경쟁하고 있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거나 임대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을 생각이다. 이번 여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계속 함께하길 원한다”라며 토레스 포기까지 거론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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