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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 한미 연습 돌입 직후 발사...軍 "단거리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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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후반기 연합 연습에 돌입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동해로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미연습에 대한 반발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하고 정밀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5시 24분과 36분, 비행장이 있는 황해남도 과일 지역에서 발사체 2발이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 450km, 정점 고도 37km이고, 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비행 특성이 비슷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9.19 정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우리 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한 무기를 북한은 신형 방사포라고 공개한 적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지난 3일) :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시험 발사 전례에 비춰볼 때, 동해 쪽에서 신형 방사포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서해안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쏴봤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실제 북한 신형 방사포의 원형으로 지목되는 중국의 400mm 방사포 '웨이스-2디(WS-2D)'의 최대 사거리는 450km로 알려졌습니다.

방사포의 성능이 날로 진화하면서 미사일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북한이 이번에 어떤 무기 체계를 쐈다고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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