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직후 한미 연합 연습을 비난하는 외무성 담화를 내놨습니다.
대화 의지는 변함없지만 새로운 길을 갈 수도 있다고 다시 언급했는데, 우리 정부는 남북미 모두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체 발사 직후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정부 차원에서 연합연습에 나선 한미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6·12 조미(북미) 공동성명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다.]
또, 미국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합동 군사 연습 중지를 약속하고도 군사적 긴장상태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적대 행위가 위험선을 넘었다며, 대응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자신들도 물리적 수단을 준비할 수밖에 없고 모든 책임은 미국과 남한에 있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이 남북·북미 정상 간 합의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북침 연습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군사훈련이 끝날 때까지 한 두차례의 무력시위를 더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지금으로선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신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언급해, 여지는 남겼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이은 군사 행동이 내부 결속과 주도권, 협상력 제고 차원이지만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남북미 모두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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