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민 작가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이 6일 윤지오 씨를 무고한 김수민 작가, 연예기자 김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상민 ‘지상의 빛’ 상임이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민 작가 등은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모른다’, ‘거짓말을 한다’고 부각해 윤씨의 증언을 ‘도덕성’ 문제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익 제보자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지상의 빛’은 현재 사기 모금으로 고발당하고 언론의 허위 날조 보도, 무고 등으로 후원금이 끊어져 사무실 경비도 마련하지 못한 채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씨를 향한 음해 공작이 도를 넘어섰다. 그간 온라인에서 확인한 증거 자료,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밝혀진 내용 등을 담아 2GB(기가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 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박훈 변호사 역시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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