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빛 "윤지오 증언, 도덕성 문제로 바꿔" 주장
후원금 끊겨 재정난···사무실 구할 경비도 마련 못해
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씨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측이 “김수민 작가, 연예기자 김모씨가 윤씨를 무고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민 지상의 빛 상임이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민 작가 등은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모른다’, ‘거짓말을 한다’ 고 부각해 윤씨의 증언을 ‘도덕성’ 문제로 바꿔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공익 제보자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지상의 빛’은 사기 모금으로 고발당하고 언론의 허위 날조 보도, 무고 등으로 후원금이 끊겨 사무실을 구할 경비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윤씨를 향한 음해 공작이 도를 넘었다”며 온라인에서 확인한 증거 자료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밝혀진 내용 등 2GB 분량의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4월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윤씨는 현재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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