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관련 대응 회의에 앞서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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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가 6일 청와대 대상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리는 전체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지난달 31일 북한의 도발로 회의를 연기했던 것과 달리 계획대로 회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북한 도발 관련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릴 것을 감안해 정의용 안보실장과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은 오후 회의부터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는 지난달 31일에서 연기된 회의다. 당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한 차례 미뤄졌다. 당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총력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회의 연기를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 등 경제 보복에 대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의 대응 방향을 놓고 여야간에 격론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등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2회 이상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2회 발사했다. 지난달 25일과 31일에도 연이어 발사체를 발사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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