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일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지난달 25일 시작으로 12일새 4차례 발사체 도발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 통해 한미군사연습 지적
北 "앞에선 대화 뒤에선 칼…새로운길 모색할수도"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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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6일 새벽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관계부처장관회의가 오전 7시 30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최근 12일 새 4번째다.
북한의 잇딴 미사일 도발은 어제(5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며 “이것은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6·12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앞에서는 대화에 대하여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떠들어대는 ‘창발적인 해결책’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라면 우리 역시 이미 천명한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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