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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한국지역난방공사 “SRF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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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SRF연료 환경 유해여부 해명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SRF 연료에 대한 환경 유해여부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

공사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사업 경제성 확보가 어려움에도 불구, 지자체 및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의 요청 및 협의를 통해“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종량제 봉투에 들어있는 생활폐기물 중 불에 타는 것들만을 엄격히 선별해 가공 처리한 연료(SRF)를 사용하여 쓰레기 소각장보다 친환경적인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및 대도시 인근의 인구밀집지역 주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쓰레기 소각장에 비해 SRF 열병합발전소(혁신도시와 이격거리 약 1.4km)는 균질한 연료와 높은 연소효율로 완전 연소에 가까워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LNG 발전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LNG 발전소 및 대기환경보전법 상 배출허용기준 대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저감 설비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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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지난 6월 포항시에서 운영중인 SRF시설에 대한 대기배출농도 측정 결과,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배출허용기준 대비 먼지는 2.21mg/S㎥(배출허용기준 : 20mg/S㎥)로 11.05% 수준, 다이옥신은 0.002ng-TEQ/S㎥(배출허용기준 : 0.1ng-TEQ/S㎥)로 2% 수준으로 배출되고 있음이 확인돼 환경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이탈리아 등 외국의 경우 SRF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피해사례 없이 원활하게 운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5월 국회 토론회 당시 오세천 공주대 교수는“고형연료 사용시설 현황 및 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폐기물을 안전이 보장되는 대형 시설에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SRF를 통한 에너지 회수시설 활용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은 국내는 물론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향후 설비 운영시 안전성․친환경성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 환경권 및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오염물질 처리관련 신기술 지속 적용 및 배출현황 모니터링 전광판 설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단 운영 등을 통해 주민 환경 우려를 해소해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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