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미얀마 ASG그룹 업무협약 체결
미얀마 신도시 내 교통허브 사업 추진…철도차량 제작 지원
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스티븐 추 ASG 회장(좌측) 및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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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미얀마 양곤 인근 신도시 도시교통사업에 진출한다.
5일 서울교통공사는 미얀마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의 교통허브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에서의 철도차량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는 미얀마 중앙정부 및 양곤 주정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양곤 인근 신도시 건설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공사 본사 건물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얀마 얼라이언스 스타스 그룹(ASG그룹)과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ASG그룹은 미얀마 내 도시개발 및 통신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아 활동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미얀마 양곤 북쪽에 건설 중인 에코그린시티의 △교통 허브 개발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컨설팅 △철도차량 자체제작을 위한 기술지원 △교통권 개발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공사는 SH공사·서울시립대 등과 협의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마곡신도시·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등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해외에 적용하려는 사업이다.
앞서 공사는 2017년 이후 ‘양곤시 철도현대화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 ‘만달레이-미찌나 철도 개보수 타당성조사’사업을 완료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사업협의회과 함께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만달레이 대중교통 개선계획’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통해 미얀마에 스마트 교통 등 서울시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을 선도할 것”이라며 “공사가 국내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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